교동도서 2∼3일 시민참여연극 형태 공연 열려

 북한 황해도 연백과 바다를 사이에 둔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공연이 지난 3∼4일 펼쳐졌다.

 

공연창작소 ‘지금’이 3-4일 강화 교동도에서 펼친 시민참여음악극의 한 장면.

공연창작소 지금은 3~4일, 이틀간 인천 강화 교동에서 서해평화프로젝트 인천시민참여음악극 ‘우리의 소원은’ 즉흥극(playback)과 평화 음악을 펼쳤다. 우리는 지금’ 을 공연했다.

한국전쟁 당시 교동 하늘에 비행기가 뜨면 “공항” “공항”이라고 외쳤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엮은 즉흥극이다.

4일 오전에는 교동제비집 앞에서 ‘우리의 소원’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경인고속도로 에쿠스틱밴드’가 함께 하는 ‘평화 음악’이라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고, 오후엔 교동마을회관에서 실향민들과 함께 평화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즉흥극 ‘우리 옛날에는’이 펼쳐져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음악극으로 진행됐고 인천문화재단의 서해평화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천시민참여음악극 ‘우리의 소원은’ 인천문화재단 서해평화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은선 공연창작소 지금 대표는 4일  “인천 강화 교동 사람들이 북한과 가장 가까이에 살아왔던 만큼 어느 누구보다 평화를 갈구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즉흥극을 통해 인천 교동 주민들에게서 진정한 평화의 메시지를 끄집어내고 싶었다”고 공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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