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자체예산 40억원 배정…에너지 복지 실현

 안성시는 농촌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 도시가스 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자체 예산 40억원을 편성하는 등 매년 40억원을 들여 도시가스 보급을 확충한다.

 안성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69.3%로 경기도 평균 91.9%에 훨씬 못 미친다.

 안성 1동, 2동, 3동, 공도읍, 대덕면은 평균 95%에 이르지만, 보개면과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고삼면은 보급률이 0%대로 대부분 농촌 지역이다.

 반면 도시가스 중압관의 1m당 설치비는 약 45만원, 저압관은 약 40만원으로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정부 지원은 전혀 없다.

 또 경기도의 ‘의무적 투자 지원사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지역이 많아 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하는 상황이다.

 

안성시의 도시가스 배관망도.

우석제 안성시장은 31일 “모든 안성시민이 지역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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