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성·참여성·우수프로그램 등 평가…국공립 어린이집 위탁시 가점

 최근 일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예산 유용 등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가 운영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이른바 ‘열린어린이집’ 30곳을 선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열린어린이집은 부모에게 활짝 열려있는 어린이집으로 부모가 어린이집에서 활동하는 자녀의 모습을 언제라도 확인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말한다.

 또 부모가 보육과정에 참여해 어린이집 운영의 자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정된 24곳과 신규 선정된 6곳이다.

 열린어린이집은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 시 가점, 국공립 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부여, 보조교사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들 어린이집은 시의 열린어린이집 선정 계획 공고에 응모해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우수프로그램 등의 분야를 평가받아 뽑혔다.

 시 관계자는 31일 “열린어린이집을 통해 시흥시의 보육환경이 더욱 투명하고 앞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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