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률 30%→55% 상향 … 연간 30억 절감

 부천시가 오는 2021년까지 국·도비 170억원을 지원받아 굴포천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환경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2단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서다.

환경부 공공 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2단계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부천시 굴포천하수처리장.

 이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절감과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려는 국가 사업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굴포천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사업을 벌인다.

 총 사업비는 200억 원이고 이 가운데 140억원(70%)은 국비로, 30억원(15%)은 도비를 받아 충당하며 나머지 30억원은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다.

 주요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의 소화가스 증대, 발전설비 및 탈황설비 추가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에너지자립률을 현재 30%에서 55%로 높여 전력비와 연료비 등이 절감돼 매년 30억원의 운영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12년∼2015년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1단계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자립률을 6.3%에서 30.0%로 향상시켰으며 매년 20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원용수 시 하수과장은 29일“사업 모델을 구체적으로 타당하게 만들어 사업비 대부분을 국비로 충단하게 됐다”며 “부천시 사례가 에너지자립 성공 모델로 타 지자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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