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4일 ‘캠프마켓 민관협의회’ 출범… 정화작업 모니터링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의 토양오염 정화작업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이하 ‘캠프마켓 민관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캠프마켓 민관협의회는 환경전문가 5명, 시민참여위원 2명, 주민 2명, 인천시와 부평구 공무원 각 1명, 국방부와 환경부 공무원 각 1명 등 총 13명으로 이뤄진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24일 ‘캠프마켓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사진은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전경.

 민관협의회는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 정화가 국내에서 처음 이뤄지는 것임을 고려해 정화작업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작업 기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구성됐다.

 이를 위해 위원 대부분을 시민 대표들과 환경전문가들로 채웠다.

 민관협의회는 분기 1회 정례 회의와 수시 회의를 통해 정화 설비 설치와 정화 사업 모니터링, 결과 검증 등 캠프마켓 정화 과정 전반에 걸쳐 참여한다.

 캠프마켓 토양 정화방법과 기준은 지난 3월 환경부·지자체·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기지 안에서 열탈착 방식을 사용해 100피코그램(pg-  TEQ/g)* 미만 수준으로 정화’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1피코그램은 1조분의 1g으로 100피코그램은 독일 등 유럽에서 유아용 놀이터 흙에서 적용하는 기준이다.

 김유근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캠프마켓 정화는 부평을 포함해 인천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라며 “민관협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깨끗하게 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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