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일 민선 4기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비전과 목표를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시대 3.0선언 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민선 4기 경기교육의 방향은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3.0'시대를 열어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다운 교육' 원년의 해로 경기교육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 3.0은 지역의 모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혁신교육과 민주적 교육자치의 토대를 만들고 , 이를 통해 지역의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중심, 현장중심을 위한 목표설정을 위해 ▲학교자치 실현으로 진정한 교육자치 완성 ▲ 경기미래교육기획단 구성 ▲ 혁신학교 확대 및 혁신교육지구 시즌 III ▲현장중심 교육행정 혁신 등 주요정책을 제시했다.

또한 학교기본운영비 자율운영편성, 자율적 교육과정 편성, 교원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선 4기 동안 정부와 지자체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11만 명 교원들에 대한 융합교육 콘텐츠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3.0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교원 확보가 절실한 만큼 조만간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만나 논의하겠다"며 "경기도의회 대표와 경기도당 대표가 함께 하는 당정협의회를 통해 정책협의를 공동으로 추진할 기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부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학교교육을 규제하는 시행령, 훈령, 지침, 고시 등을 폐지해야하며 이를 국회에서 법률로 제정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육감은 지난 4일, 3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소회를 밝히며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미래비전을 위해 통일교육 확대를 민선 4기의 담론으로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남북정상회담을 정례회하자는 약속이 11년 만에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역사가 도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교육적 성과라고 하면 개성에 마련된 남북공동연락소 소장과 교육적 논의를 이어가자는 협의를 마쳤다"며 "좀 더 남북 간 이해와 함께 평화통일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충분한 숙지와 함께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일부, 교육부, 경기도청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칭) '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를 설치해 평화통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