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 감각에 상상력 더해져

지난 8월 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응모한 547명의 작품 2855편 가운데 장정욱(53) 시인의 ‘빨랫줄 저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20회째 진행되는 수주문학상은 수주 변영로 선생의 올곧은 시 정신과 뛰어난 문학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1999년 제정되었으며, 부천문화재단과 수주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부천시가 주최한다. 

심사를 맡은 이영광, 조은 시인은 “내면에 박힌 기억의 파편들을 섬세한 언어 감각과 적절한 비유로 정교하게 들추어낸다” 며 “시를 쓴 사람의 개성적인 감각에 상상력이 더해져 짧지만 울림이 크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당선자 장정욱 시인은 인천 출생으로 2015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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