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삼 편집국 국장대우

중구 공무원노동조합이 중구의회 의원들의 갑질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반발은 중구 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중구의회에 ‘중구 의회 의원 갑질행태 근절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는 공문에서 중구의회가 의결기관으로서 지위를 넘어서 행정업무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부당한 업무지시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중구의회의원들의 갑질(?)에 대해 4개항의 요구사항을 밝히면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관련기관에 고발조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의 요구사항을 보면 ▲조합원 포함 전직원 인격존중(폭언,막말등 금지) ▲지위를 이용한 민원청탁 금지 ▲부서장,팀장,담당자에게 업무지시 및 협의없는 현장호출 금지 ▲자료요구시 공문으로 요청 및 회기외에는 자료요구 자제등 4개항이다.   

이에대해 중구노조 관계자는 “최찬용 의장님을 포함한 의원들과 수차례 만나 문제해결을 위해 현재 계속 조율중에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찬용의장도 “1개월여 전에 노조측으로부터 공문형태로 민원을 접수한뒤 의원들과 토론을 거쳐 현재는 문제점을 해결한 상태”라며 “의원들이 초선이 많아 잘해보겠다는 의욕이 넘쳐 발생한 일인만큼 이해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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