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홍보로 관람객 몰려…안전한 축제진행 '눈길'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7일, 폐막식 날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닷새간의 일정을 끝내고 아쉬운 막을 내렸다.

갑작스런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축제 4일차인 10월 6일에는 공연 일정이 취소됐지만, 이 날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먹거리 부스에서 즉석으로 펼쳐진 남사당 공연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태풍 북상과 관련 우석제 안성시장은 5일 밤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대책마련에 들어갔으며, 6일에는 전 공연 일정을 취소해 무리한 강행보다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선택했다. 
 
축제 홍보도 뜨거웠다. 4일에는 ‘KBS 6시 내고향’이 안성맞춤랜드에서 라이브로 진행돼 전국에 바우덕이 축제를 알렸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홍보가 진행돼 더 많은 관람객들을 운집시켰고 시정 소식지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번 축제는 특별히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저녁 공연도 강화돼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 관객층도 많았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를 통해, 안성시민이 화합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후손에게 물려주며,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전통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폐막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과 신원주 안성시의장 등 안성시민을 포함한 관람객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안성시립남사당의 피날레 공연과 함께 V.O.S, 팝핀현준&박애리, 오정해, 러블리즈의 무대를 끝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내년 바우덕이축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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