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판매 전년보다 감소… 내수 17%·수출 12% 줄어

▲ 한국GM 부평공장.
▲ 한국GM 부평공장.

한국지엠(GM)은 9월 한 달간 내수 7434대, 수출 2만7382대 등 총 3만48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한 규모다.

1년 전과 비교해 내수는 17.3% 줄었고 수출 역시 12.4% 뒷걸음질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이로써 한국GM은 올 3월 쌍용차에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내준 뒤 줄곧 그 자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의 9월 내수 판매량은 7689대다.

차종별로 보면 스파크는 내수 시장에서 총 3158대 팔려 월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했으나 전월보다 4.4%, 1년 전보다 7.0% 각각 감소했다.

말리부는 전월 대비 72.3%, 작년 동기 대비 4.6% 많은 2290대가 팔려 연중 월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트랙스는 전월보다 24.5% 많고 작년보다는 14.0% 적은 104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6월 초 새로 나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는 185대로 전월의 2배 가까이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 한국GM의 1∼9월 누계 실적은 총 6만6322대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35.3% 적다.

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10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차종별 최대 52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실적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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