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제품 전시, 다채로운 체험 펼쳐져

경기도 최대 규모의 자원순환 축제 ‘경기 업사이클 페스티벌 2018’이 17일 폐막했다. 35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다녀가는 등 도민들의 큰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8일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를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수원 AK플라자에서 열린 경기도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도민들의 호응속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업사이클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됐다.‘업사이클’이란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행사 기간 동안 AK플라자 6층 갤러리에 마련된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展’에서는 ‘래코드’  ‘모어댄’ ‘픽스업사이클링’ ‘세컨드비’ 등 국내 업사이클 기업과 서동억, 안혜경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아울러 올해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물에 녹아 비료가 되는 모종화분’을 비롯한 최우수상(3점), 우수상(3점), 장려상(6점) 수상작 13점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관람객을 위해 갤러리 내부를 거실과 드레스룸, 정원 등 업사이클 리빙 하우스로 꾸미는 등 실제 생활하는 집처럼 친숙하고 편안하게 업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갤러리 옆 ‘팝 인 AK’에서는 업사이클 플리마켓이 열렸다. 가죽 업사이클 골프공 홀더 만들기, 캔으로 업아시클 캔들 만들기, 폐목재 스트링 아트 등 다양한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돼 가족 단위로 나온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경기도는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 3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부지 내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를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필근 경기도의원과 이연희 도 환경국장, 임문수 한국폐기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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