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으로 간 단원 김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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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으로 간 단원 김홍도
  • 김대영 기자
  • 승인 2018.09.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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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단원콘텐츠 지역순회전

횡성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단원콘텐츠 지역순회전 '단원김홍도의 거리풍정'이 11일을 시작으로 내달 14일까지 횡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횡성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미술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횡성문화재단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전시로 단원미술관이 기획, 진행했다. 단원김홍도 콘텐츠 지역순회전은 지난해 9월, '풍속여정 風俗旅程'이라는 타이틀로 울산중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이후 두 번째 지역순회전이다. 

안산시는 199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이후 단원의 예술적 삶과 업적을 기리고자 단원미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지역순회전 또한 안산 단원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 영인본과, 단원콘텐츠관을 운영하며 제작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횡성 시민들에게 단원 김홍도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였던 단원 김홍도의 작품과 다양한 콘텐츠 작품들을 전시하여 횡성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 단원 김홍도가 본 거리 풍경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원으로 단원 김홍도가 그려낸 조선의 거리는 어떤 풍경일까? 

이번 횡성 전시에서 만나게 될 단원 김홍도(1745~ ?)의 작품은 단원의 대표작인 '단원풍속화첩' 25점과 선비가 세속을 유람하면서 본 거리의 풍정을 담은 산수인물화 '행려풍속도병'이다. 단원의 뛰어난 관찰력과 해학이 돋보이는 '단원풍속화첩'과 각 폭마다 표암 강세황(1713-1791)의 세태평이 적혀 있는 '행려풍속도병'을 통해 조선후기 서민들 삶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작가들이 그려낸 단원의 작품세계를 두루 살펴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단원김홍도의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영상작품 '해피니스'는 단원 풍속화 특유의 해학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12분짜리 영상이다. 더불어 단원의 '행려풍속도병'을 바탕으로 제작한 진기종 작가의 디오라마 작품과 차동훈 작가의 3D그래픽영상 작품도 전시되어 현대미술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단원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단원콘텐츠 지역순회전 '단원김홍도의 거리풍정'은 총 34일간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기간 중 전시감상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9월 중 초등학교 저학년이상 및 청소년, 가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체험프로그램은 단원김홍도의 '무동'을 종이모형으로 만들어 보며 단원김홍도의 작품세계를 직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예약신청을 통해 이뤄지며 신청 및 문의는 033-342-8879(횡성문화예술회관)으로 하면 된다. 

한편 단원콘텐츠 지역순회展 '단원김홍도의 거리풍정'은 이번 횡성 전시 후, 오는 11월 14일부터 경남 ‘창녕’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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