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 어울림…평화 감수성 높여

안성교육지원청과 안성시는 15일 '함께하는 평화, 함께여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걸고 남북청소년들과 교육공동체의 어울림을 통해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통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남북어울림 통일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최기옥 교육장과 우석제 안성시장을 비롯해 학생 통일 동아리, 통일교육 교사수업연구회, 평화통일 교육에 관심 있는 학교장, 교사, 학부모 및 교육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등 총 900여 명이 참석했다.  

내혜홀 광장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전시마당, 어울림마당, 체험마당, 먹거리 마당으로 구성돼 다양한 방식으로 평화통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마당에서는 서예, 시화, 포스터, 공예 등 학생통일동아리, 교사수업연구회, 삼죽초, 한겨레 중·고 학생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공연마당을 통해서는 남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통일 동아리에서 준비한 다양한 남북한의 놀이 문화와 음식 체험은 간접적으로 남북한 청소년 교류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됐다.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도록 진행돼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기옥 교육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이번 통일 축제를 준비했으니, 서로가 어우러져 하나 되는 장(場)으로 함께 즐겨서 평화롭게 생각하고 평화롭게 행동하는 남과 북 학생과 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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