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해상에 표류 중이던 낚시객을 구조하고 있다.
▲ 인천 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해상에 표류 중이던 낚시객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인천 자월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로 해상에 표류한 2명과 갯바위 고립된 1명 등 낚시객 3명을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22분께 인천 자월도의 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로 2명이 해상에 표류하고 있고, 1명이 갯바위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소방을 통해 접수됐다.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한 해경은 아이스박스를 잡고 표류 중이던 김모(41)씨와 강모(34)씨 등 2명과 물이 차오른 갯바위에 버티고 있던 신고자 김모(45)씨를 구조했다.

신고자 김씨 등 5명은 이날 오전 갯바위 낚시를 위해 자월도에 들어와 낚시를 하던 중 밀물이 들어오자 2명은 먼저 해안가로 나왔으나 남은 3명은 불어난 물에 표류하거나 고립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기상과 물때표를 수시로 확인해야 급변하는 해상 날씨와 서해의 빠른 밀물에 대비할 수 있다”며 “즐거운 해양 레저를 위해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수칙도 반드시 지켜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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