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면 피해 복구 ‘총력’

양주시는 지난달 29일 시간당 90㎜에 이르는 물폭탄이 쏟아진 장흥면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현장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흥면은 28일부터 30일까지 누적 강수량 444㎜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인해 농업피해 9건, 도로 및 하천 제방 유실 등 76건, 주택 및 상가침수 105건 등 호우피해가 집중됐다.

시는 장흥면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30일 장흥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설치, 긴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2차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성호 양주시장은 대책본부에서 매일 오전 피해복구 상황회의를 주재해 긴급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인 투입 등 복구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등 피해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또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현장에 파견, 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누락지역과 위험구간을 조사해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피해상황이 신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호우 피해로 인해 상심이 큰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수해복구 일등곤신 군부대·자원봉사자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양주시 장흥면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 침수피해가 발생한 장흥면지역의 수해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군부대와 자원봉사자들이 연일 피해현장을 찾아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72사단, 26사단, 30사단 등은 지난 30일부터 현재까지 양주시 장흥면 일대에 180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수해복구 현장에 병력과 장비를 지원 발 빠른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들 군 장병들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침수된 가옥과 도로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수해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는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관내 기관‧단체 등 300여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장흥면을 찾아, 침수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재도구 세척, 물품 운반‧정리, 침수빨래 수거 및 세탁을 지원하고 진흙 제거와 잔존물 처리 등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기관‧단체는 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운동양주시지회, 바르게살기운동양주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양주시지회, 생활개선양주시연합회, 양주청년회의소, 그루터기봉사회, 무지개봉사회, 대한적십자양주지구협의회, 양주경찰서 시민경찰대, 전의경회, 양주시마스터가드너, 양주의용소방대, 호남향우회, 희망나눔터봉사단, 회천농협여성대봉사단 등이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피해복구가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작은 일손이지만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분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피해지역의 환경정비, 집수리 등 많은 일을 해주고 있다”며 “호우피해 복구 자원봉사 참여는 1365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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