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국공립어린이집 대폭 확충
서구가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한다.
서구는 현재 전체 450개소의 어린이집 중 18개소만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운영되고 있어 서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우선 28일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 신규 설치를 위해, 아시아드 대광로제비앙 입주자대표회의,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 입주자대표회의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 2개소를 20년간 무상사용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운영하며, 아파트 거주자는 보육정원의 30~70%범위(보육수요에 따라 결정)에서 어린이집 우선 입소권을 갖게 된다.
서구는 아파트 1개소당 1억5000여 만 원(국·시비포함)을 들여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을 추진해 내년 3월 어린이집을 개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해 구는 2019년도 설치대상을 모집했다. 모집물량 6개소 중 5개소가 신청했으며, 서구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설치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되면 2019년도에 어린이집을 개관할 계획이다.
또한 서구는 구도심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간어린이집과의 상생과 저비용·고효율을 위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민선 제7기 보육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은 물론, 어린이가 살기 좋고, 아이를 보육하기 좋은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