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솔릭'으로 인천항에 대피한 크루즈선‘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호’.
▲ 태풍 '솔릭'으로 인천항에 대피한 크루즈선‘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호’.

인천항만공사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소속 16만70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을 피해 22일 오전 10시께 인천으로 피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는 당초 중국 천진을 출발해 일본 구마모토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인천항에 피항을 요청했다.

피항기간 동안 승객은 별도로 하선하지 않고, 바다가 잔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1시께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가을까지 태풍의 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피항 선박들을 수용해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20일에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16만8000톤급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 10만5000톤급 코스타 포투나(Costa Fortuna), 5만9000톤급 MSC 리리카(Lirica) 등 3척이 한꺼번에 인천항으로 피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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