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삼성산 화재 브리핑

안양시는 삼성산 화재를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산불방지 대책 및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18일 삼성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화재 발생 경위와 진화에 대한 대시민 긴급 시민 브리핑’를 가졌다.

우선 자치단체와 소방관서와의 협조체계를 원활하게 구축해 비상대기 시 보다 빠른 초동대처를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진화의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년 전 직원의 실질적인 진화교육을 실시하고, 드론을 이용한 야간산불 발생을 점검하는 한편 부족한 산불진화 장비를 조속히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재는 어느 한사람의 조심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야 한다”며 다양한 화재예방 홍보를 통해 화재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산불은 18일 오후 11시 59분 쯤 삼성산 천인암 부근 8부 능선에서 시작돼 불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방향 정상 쪽으로 옮겨 붙으며 산림 0.5ha를 태우고 7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헬기 4대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7시 2분 쯤 큰불을 잡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한순간의 실수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주변의 작은 불씨도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늦은 밤에도 솔선수범해 잔불진화에 한 몫을 해준 공직자와 관계기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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