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 이벤트 사상 런던 올림픽 이어 두 번째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역대 대회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7일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로부터 인증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국제인증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 사상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ISO가 세계 공통으로 제정한 시스템 규격중 하나이다.

ISO20121은 스포츠경기, 콘서트, 축제 등 이벤트 사업을 개최하는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사회, 경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친환경 인증 규격이다.

대회 조직위는 그동안 임시시설물 재활용, 차량 2부제 도입, 탄소배출권확보 등 자구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개폐회식, ▲수송계획, ▲경기장, ▲선수촌 운영 등 총 4개 분야에서 ISO 인정을 취득했다. 

전현희 인천AG 저탄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국제 인증취득으로 인천아시안게임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대회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펼쳐질 16일간의 축제를 깨끗하고 맑은 마음으로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총 탄소배출량을 13만 톤으로 추산했으며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지난 4일 수도권매립지공사로부터 12만9500톤, 지역 난방공사로부터 1500톤을 기부받아 이미 탄소제로 대회를 구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