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전시·체험·공연 '다양'

게임과 놀이, 강연과 전시 등을 통해 휴가를 과학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9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 150여 명과 원로 과학자, 연구기관장,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국민이 과학을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 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소통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과학창의축전은 1997년 첫 개최 이후 매년 2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대표 과학축제로 자리 잡았다.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1번가(스마트 홈 & 시스템), 2번가(스마트 학교), 3번가(스마트 컬처)로 꾸며진 창의축전 주제관을 지나며 여러 과학 관련 체험을 할 수 있게 구성됐다.

한방비누와 핸드크림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작은 번개를 일으키는 실험도 할 수 있다. 교구로 코딩을 배우고 컷팅 프린터기를 활용해 입체도형 접기를 하며,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독도 환경을 볼 수 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과학문화 광장'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설명하는 릴레이 강연이 열리고, 과학 팟캐스트 공개방송도 진행된다.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 마련된 '야외 과학공원'에서는 '스트릿 버스킹', '과학 체험교실', '미스터리 사이언스 박사' 등 프로그램이 펼쳐져 과학 마술, 버블쇼, 액체괴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프로그램은 창의축전 홈페이지(www.sciencefes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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