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는 지난달 30일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DR콩고) 북키부 주 망기나 지역에서 4명의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DR콩고지역을 방문할 때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출혈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또한 감염된 동물의 섭취 및 체액 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전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지역을 확인하고, 유행지역에서 박쥐나 영장류(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등)와 접촉을 금지하고, 이들의 야생고기를 다루거나 먹지 않고,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 환자와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행 후 입국 시 발열 및 기타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하고, 귀가 후 21일 이내에 발열, 복통 등 증상이 있을 시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031-860-3425)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