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에서도 자체 실시

군포시가 최근 라돈침대 사태로 불안해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시는 이달 중 라돈측정기를 구입해, 오는 8월 중순부터 자체 무료대여서비스 및 노후건축물·다중이용시설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군포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김준범, 이하 협의회)는 최근 자체회의를 통해 라돈침대 사태로 불안해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라돈측정기를 구입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협의회는 측정기가 1대당 27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고가의 장비인 관계로 개인이 이를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군포1동과 오금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측정기 1대씩을 구입해 무료 대여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동에서도 순차적으로 측정기를 구입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의 대여기간은 2일이며, 이용예약을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대여서비스가 가능한지 사전확인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라돈검출 사태로 커진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드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울러 함께 동참해주신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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