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보건소 소속 방역소독차 운전원 조남일씨

김포소방서가 7월 26일 오전 김포시 마산동 소재 한 상가건물 1층 외부 간이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에서 업무 차 운행하고 있던 김포시보건소 소속 방역소독차 운전원이 방역소독차 살수대포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포시보건소 소속 방역소독차 운전원 조남일(58)씨로 방역소독 업무운행을 하던 중 인도 쪽 상가건물 외부에서 화재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방역소독차의 살수대포를 이용해 초기 진압을 시도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올 때까지 현장에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해 피해를 최소화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진화를 시도한 조씨는 “길을 지나던 중 우연히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차를 세우고 방역소독차의 소독 약제를 섞지 않은 채 살수대포를 가동시켰다”며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니 그랬지,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나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현장에서 초기 진화를 시도한 조씨에게 일반인 화재진압 유공 표창장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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