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국 4000명 참석 전망

▲  지난해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1차 ADB 연차총회 참석자들.
▲ 지난해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1차 ADB 연차총회 참석자들.

인천시가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최근 기획재정부 주관 평가위원회에서 서울·부산·제주 등 경쟁도시를 제치고 총회 국내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공항 접근성,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역량, 행정 지원 의지 등 각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53차 총회는 2020년 5월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 제주가 처음으로 ADB 총회를 유치한 바 있다.

ADB 총회는 67개 회원국의 정부대표단,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올해 51차 총회는 5월 3∼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했다. 내년 52차 총회는 피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는 ADB 총회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 330억원, 고용유발 효과 200명 등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ADB 총회 유치를 계기로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활성화하며 인천을 국제회의 중심지로 만들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