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기도의회 제 329회 임시회의 1차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투표로 의장에 당선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16일 경기도청 출입기자협의회와의 오찬자리에서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해 제10대 경기도의회 142명에 의원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길라잡이가 되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내 사명이다”고 전했다.

이어 송 의장은 “조직은 어쩔 수 없이 힘의 논리가 적용된다. 그래서 때로는 어떤 일을 결정함에 있어서 가장 약한 조직의 의견이 배재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제10대경기도 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여당에 힘이 강하다. 이 힘이 올바르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협치를 넘어 공존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의장은 “현재 경기도의회는 초선의원들이 대거 당선되었다. 저 또한 초선의원 생활을 겪어 봐서 알지만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 공약은 있으나 그 공약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어렵고 사장되는 공약도 많다”고 말하며 “이 때문에 의장 추진으로 공약관리TF팀을 만들었다. 상임위가 결정되어 경제과학, 문화체육, 건설교통 등 분야별로 각자의 공약을 걸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공공적인 공약들도 많이 있다. 이런 부분들을 관리 지원해서 하나라도 더 실행할 수 있게 노력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 전체 의석수 142석 중 135석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다. 말 그대로 여당은 있으나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이 없는 실정이다. 경기도 지역 언론이 이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부모의 심정으로 회초리를 들어주고 의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아낌없는 조언과 함께 소통하는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