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IICC, 20년간 운영…선진화된 마이스 운영 수출

국내 최대 전시 주최사인 ㈜이상네트웍스는 킨텍스와 함께 인도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 센터인 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의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상네트웍스에 따르면 이상과 킨텍스는 올해 3월 컨소시엄을 구성, 인도 정부에서 국제 공모한 뉴델리 IICC의 운영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IICC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단지 조성 중이다.

이상과 킨텍스는 IICC의 운영을 맡을 인도 현지법인 키넥신(KINEXIN CONVENTION MANAGEMENT)도 지난주 설립했다.

키넥신은 IICC가 개관하는 2020년 초부터 20년 동안 운영을 맡게 된다.

이상과 킨텍스는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통틀어 최초로 외국의 컨벤션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IICC의 규모는 총 30만㎡로 현재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말까지 전시장 6만㎡와 회의실 6만㎡ 등 총 12만㎡의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2단계는 오는 2026년까지 18만㎡의 전시장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김기배 이상 전무는 "IICC 건립으로 인도는 중국, 태국, 싱가포르, 한국에 이어 5번째로 10만㎡ 이상 국제규모의 전시장을 갖춘 국가가 된다"면서 "2단계 사업이 끝나면 IICC는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전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뉴델리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전시컨벤션 수요가 풍부하다"며 "IICC는 인디라간디 국제공항과 10km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현재 지하철과 철도, 고속도로가 2020년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킨텍스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7위의 경제규모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경제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라며 "IICC 건립을 계기로 13억 인구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무역박람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IICC 개관 후 현지 특화 전시회 개발과 국내 유명 전시회의 해외 개최 등으로 인도와 서남아시아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