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개회식 프로그램 순서 공개

▲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15일 오전 개막식이 진행될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막바지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간경기=연합뉴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잔치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개막을 알릴 개회식 프로그램 순서가 공개됐다.

15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힌 개회식 프로그램 식순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회식은 19일 오후 6시부터 맞이행사를 시작으로 4시간 동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식전행사 성격의 맞이행사가 78분간 열리고 나면 오후 7시18분부터 162분 동안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은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준비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개회식은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45개 참가국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맞이행사에서는 인천과 인천 아시안게임을 알리고 주요 경기를 안내하는 영상 등이 상영되고서 인천의 문화유산인 ''부평풍물놀이'로 관람객을 환영한다.

K-팝 공연에 이어 스타들의 축하메시지도 영상을 통해 전달된다.

아시아 45개국이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영상으로 시작할 개회식 본 행사는 크게 4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카운트다운 종료 후 불꽃이 피어오르고 개최도시인 인천의 유정복 시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서 감동을 준 '굴렁쇠 소년'의 등장하면서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는 내용의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시민의 청사초롱 퍼포먼스도 준비됐다. 

2부는 아리아와 고은 시인의 시 낭송으로 함께하는 인천의 노래 등 문화공연으로 짜였다. 

3부에서는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입장하면서 '하나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테마의 메인 행사가 시작한다. 

한국에서 시작하는 평화의 염원을 담아 각계 유명인사들과 함께 태극기가 경기장에 입장한다. 

이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춘 성악가의 애국가 가창 후 대회 주인공인 참가국 선수단이 각국 문화와 개성을 알리는 영상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선다.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이면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개회 선언이 이뤄진다. 

이후 한국 스포츠스타들의 손에 들려 대회기가 입장해 게양되고 대회곡이 연주된다. 

선수 및 심판 대표는 페어플레이와 엄정한 경기 진행을 다짐하는 선서를 한다. 

4부에서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가 이뤄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등이 참여한다고만 알려졌을 뿐 관심이 쏠린 성화 최종점화자나 점화 방식 등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16일간 인천을 밝힐 성화가 점화되고 나서는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JYJ가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 '온리 원'(Only One)을 부른다. 

피날레는 '월드 스타'인 싸이의 축하 공연으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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