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갯벌·저어새 축제 포스터.
▲ 강화갯벌·저어새 축제 포스터.

인천 강화도에서 멸종위기종 저어새를 관찰하는 '강화갯벌·저어새 축제'가 내달 4∼5일 이틀간 열린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생태교육허브 물새알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강화도 동막해수욕장과 분오선착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유명한 저어새 번식지인 동막해수욕장 인근 각시바위를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배를 타고 나가 각시바위에 서식하는 저어새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탐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저어새 사진전과 새 둥지 전시전 등의 전시와 함께 저어새 엽서 쓰기, 저어새 빙고, 저어새 다트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는 일본이나 대만 등지에서 겨울을 난 뒤 4∼6월 강화도 인근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11월까지 강화갯벌에서 서식한다. 강화도를 비롯한 경기 만 일대는 세계 최대 저어새 번식지로 알려졌다.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관계자는 8일 "저어새를 대중적으로 알리고 새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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