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가 14일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8강전 한국 대 일본 경기에서 일본 선수를 따돌리며 드리블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전반 41분, 후반 2분 각각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멀티골을 넣은 이승우(바르셀로나)의 활약에 힘입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에서 2-0으로 이겼다.  

이승우는 전반 41분 김정민(신천중)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분에는 하프라인 넘지도 않은 곳에서 볼을 잡아 골대까지 단독 드리블하고서 여유롭게 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승우는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8강전까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한편 한국은 4강에 진출함에 따라 이 대회 상위 4팀에 주어지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도 얻었다. 

한국이 U-17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200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시리아의 8강 승자와 17일 준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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