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령도 군사대피시설.
▲ 백령도 군사대피시설.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 경 연평도에 수백발의 포가 날아들었다.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북한군은 옹진군 연평면의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대연평도를 향해 집중 포격을 가했다. 포격 상황과 TV로 생생하게 중계돼 온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우리 국군도 피격 직후 대응 사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군인과 민간인 등 21명이 다쳤으며 각종 시설 및 가옥 파괴로 재산 피해를 입었다. 두려움에 빠진 연평도 주민들은 연평도를 빠져나와 오랫동안 육지에서 생활해야 했다.

연평도 포격은 휴전 협정 이후 북한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직접 포격해 민간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건으로 국제 사회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국제 사회는 북한을 규탄했으나, 북한은 정당한 군사적 대응이었으며 모든 책임은 남측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침몰 사건에 이어 8개월만에 벌어진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간 갈등은 서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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