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건강 "손 잘 씻고, 적정 습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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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강 "손 잘 씻고, 적정 습도 유지해야"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8.07.0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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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세균·곰팡이 기승…관절 통증도 증가
▲ 장맛비 전국확대.

축축한 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증식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통증 악화를 호소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수인성 전염병이나 식중독 발생을 막고, 틈틈이 스트레칭도 해줘야 한다고 당부한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장티푸스,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평균 습도가 연중 최고치인 80~90%까지 올라가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집먼지진드기도 기승을 부린다.

무더위·장마로 심해지는 무릎관절염.

이 시기에는 적정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습도가 70%를 넘어가면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하므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습기를 자주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온도를 너무 낮추면 냉방병 위험이 있으므로 실내 온도는 25도 정도로 유지하면서 외부와의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조절하는 게 좋다.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 부패를 방지해야 한다. 보관하기 전에는 물론 먹기 전에도 다시 한 번 끓이는 게 바람직하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도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 장마라도 햇볕이 날 때는 도마 등 부엌용품을 종종 말려주는 게 좋다.

궂은 날씨가 오래갈 경우 방에 보일러를 잠깐 켜 집안 습기를 없애주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김선미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증식하면서 식중독, 각종 피부질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장마철에는 기온과 무릎 관절의 기압 차 때문에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관절염 환자가 많다.

외부 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 내 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기존에 염증이 있던 관절 조직은 더 붓기도 해 통증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관절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하고 적당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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