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환경 조성으로 범죄안전지대 만들어

부천소사경찰서가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의 일환으로 관내 터널에 벽화그리기 프로젝트에 나서 시민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소사경찰서는 6월 27일 부천시 옥길동에 소재한 옥길 터널 내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벽화를 완성하고 참여한 지역주민과 자율방범대 등 약 50여 명에 대해 포상했다.

유제열 서장은 “사소한 불법을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에 입각한 프로젝트로 CPTED(셉테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설계기법)와 공동체 치안을 접목시켜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길 터널의 벽화는 소사경찰서와 자율방범대가 협업해 부천시 여성청소년과의 공모사업인 ‘안전한 부천 만들기’에 응모해 조성한 예산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약 2개월간에 걸쳐 터널 왕복 150m구간에 제작됐다.

옥길 터널 벽화의 제작에는 경찰관, 자율방범대원, 옥길중학교 학부모회와 학생, 범박동 C&C미술학원 강사와 원생, 유한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생과 만화 캐릭터 디자인 업체인 4BD스튜디오 작가 등 약 210여 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특히 4BD스튜디오는 벽화 디자인을 함에 있어 ‘바나스타’라는 캐릭터를 제공했고 범박동 C&C미술학원은 벽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강사가 현장 지도를 함으로써  옥길 터널 벽화를 완성하는데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 서정완 계장은 “옥길 터널이 인근 옥길중학교의 통학로이며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곳으로 이번 벽화 사업을 계기로 한 층 더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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