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시정 4년’ 돌아봐

▲ 유정복 인천시장.
▲ 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유시장은 지난 6.13 선거 과정과 시장으로 재임한 4년간의 시정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혔다.

유시장은 우선 “후회없는 선거였다”며 “4년간 시정운영을 하면서 인천 발전과 시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내가 한 일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했다”며 “선거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후임 시장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쉬움이 있다면, 할 일도 많은데 다 하지 못한 것이고 결국 시민의 선택에 의해 ‘다시 가느냐, 마느냐’ 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인간이기 때문에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데 잘못하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그래도 4년간 시정운영을 하는 동안 무책임하게 일은 안했다고 자부하기에 최선을 다한 ‘유정복’으로 평가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의 인천시 이관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 이관은 맞고 자신의 소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심으로 확인됐기에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환골탈태 해야 한다”면서 “지금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당 스스로가 뭐가 부족한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으로서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부채 감축에 의한 인천시 재정건전화 등 많은 시정 성과를 이뤄내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함께 해 준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유 시장은 오는 30일 임기가 끝난다. 다음 행보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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