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직권남용, 허위사실공표” 검찰에 고발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에 대한 사건은 경찰에서 시시비비를 가린다.

6·13지방선거에서 불거진 이재명 당선자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은수미 당선자의 조폭 연루?의혹 사건을 검찰 지휘로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1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바른미래당이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은 거짓”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당선자를 고발한 사건을 분당경찰서에 수사 지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남지청은 아울러 바른 미래당이 조폭 출신 사업가 연루설을 부인한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성남중원경찰서로 내려 보내 수사한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이 당선인이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해당한다며 이 당선인을 고발했다. 바른미래당은 이재명 당선인이 김씨와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후보는 선거 방송 토론회에서 "기혼인 이 후보가 김씨와 햇수로 2년, 실제로는 9개월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 당선인측은 "김씨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부인했다.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아울러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도 고발했다. 은 당선인이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지원받았으면서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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