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후보와 이 후보의 선대위 수석대변인 박모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이 고발한 혐의는 네가지로 이민근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후보가 경기도의회의장 당시 ▲‘가짜 초청장’을 만들어 국민세금으로 해외여행을 했고 ▲백모상을 당했다는 변명이 거짓으로 들통나 경기도의회 의장직에서 쫒겨났고 ▲4호선 지하화라는 허구의 공약으로 시민을 속이고, 언론의 추측성기사를 근거로 마치 (수도권 순환철도사업이)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것처럼 위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은 이와 관련 이후보측의 네가지 주장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가짜 초청장’을 만든 사실 자체가 없고 ▲칸느영화제 참석기간중 윤후보가 백모상을 당한 사실이 있고, 의장직은 자진사퇴했으며 ▲수도권 순환철도사업은 국토부의 ‘17~’18년 업무보고에 2년 연속보고된 사업이며 ▲소관기관에서 금품을 수수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민근후보가 그동안 도가 넘는 세월호 혐오 캠페인과 네거티브선거로 일관해오다 최근에는 마구잡이식 논평과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부득이 법적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윤후보의 경기도의회의장시절 칸영화제 참석과 관련해서는 거듭 안산시민들께 반성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화섭 후보는 경기도의회 의장 신분으로 지난 2013년 칸느영화제에 참석한 것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지방의원행동강령위반이라는 통보에 따라 지원받은 경비 전액을 반납한 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경기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의장직을 자신 사임했다가 이후 다시 의장직에 도전해 두 번째 의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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