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0곳 모두 싹쓸이" 한국당 "강화군 포함 7곳"

▲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정리하고 있다.
▲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정리하고 있다.

인천 10개 군·구에서 열리는 기초단체장 선거의 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이 6곳, 더불어민주당이 3곳, 무소속이 강화군 1곳에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전세가 역전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 10개 군·구 중 8곳을 우세지역으로, 강화군·옹진군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한국당을 압도하는 당 지지도를 발판으로 강화·옹진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내심 10개 선거구 '싹쓸이'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농촌인 강화군과 어촌인 옹진군이 보수 강세 지역으로 여겨져 왔지만, 선거운동을 할수록 현장 민심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며 "인천에서 10개 선거구 전체 석권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당 인천시당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6곳에서 수성(守城)에 성공하고, 강화군까지 합쳐 총 7곳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표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중구·동구·연수구·남동구·서구·강화군·옹진군에서 이기고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최대한 승리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한국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우리 당 소속의 현직 구청장들이 4년간 이뤄낸 성과, 그리고 지역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후보들의 진정성이 유권자의 강력한 지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인천 10개 선거구 중 중구·남구·연수구·남동구·서구 등 5곳에 구청장 후보를 낸 바른미래당도 전력투구로 모두 승리를 거두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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