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뇌물 수수 처남입사 해명을" vs 최대호 "4년전 가짜뉴스 지금 똑같이"

자유한국당 안양시장 후보인 이필운 후보는 클린후보캠프를 통해 4일 오전 11시 시청기자실에서 "불법비리 의혹으로 가득한 최대호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측은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인기에 편승해 그동안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가짜뉴스’ ‘허위사실’이라며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최 후보가 진정으로 떳떳하다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60만 안양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제기하는 문제들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 제기되었거나, 더불어민주당 당내경선 과정에서 최대호 후보의 상대 예비후보들이 이미 제기하였던 의혹"이라며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안양시장 재임 당시 ‘안양 하수종말처리장 민간 위탁계약시 수억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며 "당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박모씨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도당 등에 ‘사건 전말’을 담은 진정서를 전달했고, 검찰에도 고발장을 접수했다. 현재 이 과정에 대해서 더불어 민주당의 조사와 조치과정 그리고 검찰의 수사과정을 밝혀라"고 말했다.

이어 "‘권리당원 모집’에 금품이 오간 의혹과 그것에 관련된 녹취록이 있다는 것"과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투기’ 의혹과 선정과정에서의 엄청난 금액의 입찰가, 그 입찰사인 해조건설과의 관계 등 철저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측은 계속해서 ▲처남을 성남문화재단 상근 무기 계약직에 입사시킨 의혹 ▲ ‘세월호 사건’ 당시 현직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로 여행을 갔고, 바닷가에 있는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포장마차 천막에 방문 자필 사인까지 했다는 의혹 등도 들며 "최대호 후보는 이러한 의혹들 중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안양시장 후보직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법부도 정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정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안양시민이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시민의 알 권리를 지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대호 후보는 "이필운 후보측은 2014년에도 입금증 위조로 만든 가짜뉴스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였던 비열한 네거티브 행태를 4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이 자행하고 있다"며 "최대호 후보의 더센캠프는 관련 내용으로 곧 반박보도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그 누구라도 허위사실 유포를 할 경우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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