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한 백화점 내 극장에서 타는 냄새가 나 관객들이 대피하고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7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롯데백화점 8층 평촌 롯데시네마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화를 관람하던 관객 100여 명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밖으로 대피했다.

한 관객은 한 언론지와의 통화에서 "오후 10시쯤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점차 심해졌다"라며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영화 관람료를 환불받은 후 밖으로 빠져나왔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관 등 35명을 투입, 냄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냄새가 나기 시작한 지 1시간여 지난 현재까지 불꽃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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