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파행으로 안건 상정 못해

남동구가 시급한 현안사항과 주민편의사업과 관련한 추경예산 처리를 위해 구의회 임시회소집을 요구하였으나 구의회의 파행으로 인해 안건조차 상정되지 못하고 있다.

남동구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15일간의 임시회 기간 동안 의회 사정으로 회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차 구의회 임시회 소집요구를 하여 23일부터 29일까지 임시회 일정이 잡혔으나 또 다시 구의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어 구민편익을 위해 조속한 의회 속회를 촉구했다.

구는 2018년 총 예산 7264억원에서 359억여 원 증가한 7624억원 규모의 추경수정예산안을 편성해 구 의회에 제출했다.

시급한 예산으로는 ▲소래포구어시장 지장물 철거 및 보상비 4억원 ▲간석동 산34-9번지 일원 위험사면 정비비 1억8000만원 ▲관내 배수지 불량지역 빗물받이 정비공사비 5000만원 ▲간석4동 침수구역일원 노후하수관정비비 5억원 ▲간석2동청사 신축부지 매입비 13억원 ▲장수서창2동 청사신축비 2억8000만원 ▲일반승강장설치비 7억4000만원 ▲사회복무요원급여 1억5000만원 ▲통반장활동 보상금 4억원 등 이다.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지난 5월 23일 기본협약서를 체결하였고, 착공을 앞두고 있으나 지적측량결과 철거대상물인 일부 건물에 대한 추가보상이 완료되어야 빠른 착공이 가능하다.

간석동 산 34-9번지 일원의 위험사면인 부평농장 절개지와 간석4동 침수구역일원 노후하수관로 정비, 관내 배수로불량지역 빗물받이 설치 예산들은 장마철전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낙석방지 및 원활한 배수 등 침수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급성을 안고 있다.

간석2동 신축은 설계용역이 완료되었으나, 현 청사 뒤 부지 312.5㎡를 매입해야 공사착공이 가능하며, 장수서창동은 서창2지구 대규모 입주로 현재 인구 5만6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행정 및 청소,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민원이 폭주하여 분동이 시급하여 청사신축 예산확보를 통한 신속한 공사 착공이 필요하다.

버스 승강장은 시골에도 곳곳마다 설치되어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에 승강장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구민들의 불편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복무요원의 인건비도 인상분을 확보하여야 급여가 지급이 가능하며, 남동구의 인구 증가로 통장의 증가(176개통)에 따른 통반장 활동 보상금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난 회기에 제출했었던 남동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인 간석2동 청사 신축부지 추가매입, 여성회관 건립,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매입에 관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심의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으나, 의회의 승인이 미뤄지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정부와 인천시의 보조금 변동분을 반영하고, 구민의 필요사업과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구의회에서는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예산을 심의?편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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