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경기북부 4개 시·군 단체장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이 23일 오전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지역발전 공동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남북 협력시대에 경원선 축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획기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남북 철도협력사업에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을 관통하는 경원선 연결사업을 포함할 것, 국도 3호선의 경관 정비와 남북 육로 연결에 대비한 특성화 개발 지원 등을 요구했다.

4명의 후보는 "경원선 연결은 낙후된 지역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북한 내 강원도 접경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남북 육상 교통 연결 때 핵심 역할을 할 국도 3호선의 전선 지중화, 도로시설 정비, 주변 지역 특성화 개발 역시 남북 협력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체된 지역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의정부시장에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양주시장에 이흥규 전 도의원, 동두천시장에 박형덕 전 도의원, 연천군수에 김광철 전 도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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