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발자취 느끼는 역사 학습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강관석)은 10일 발달장애인 지역사회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남양주 다산유적지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활동은 장애로 인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탐방하는 활동으로 ‘2018 남양주 다산 정약용의 해’를 기념해 하늘과 땅, 물이 조화로운 다산유적지에서 실시됐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묻어나는 다산의 생가, 목민심서의 애민사상을 느낄 수 있는 기념관, 과학사상이 담긴 거중기 관람 등 다산 정약용의 삶의 흔적을 조금씩 더듬어가며 발자취를 느끼는 역사 학습의 시간이 됐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박모씨는 “버스정류장에서 보던 정약용 선생님의 집에 가서 책도 보고, 영화도 봤다. 편하고 재밌었다”라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최재웅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복지관 가까이에 장애가 있는 사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유적지를 관람해 더욱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올해는 시에서 정약용의 해를 선포한 만큼 정약용 선생의 따뜻한 사랑을 이용인들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2015년부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상생활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궁극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2018 남양주 정약용의 해’를 기념해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인 신망애복지재단에서는 오는 16일, 19일 이틀간 시설거주 입소장애인들을 위해 다산문화나들이를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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