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 극복 기억 남아”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오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유 시장은 15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유 시장은 “4년이 눈깜짝할 새 지나갔다”며 “어떤 것이 진실이고, 무엇이 정의인지, 가야할 길에서 누가 사심없이 일하고 있는가를 제대로 판단하고 응원해달라”고 했다. 유 시장은 “취임 당시인 2014년과 비교해볼 때 인천시 빚을 3조7000억원 줄여 채무비율 25%를 달성해 재정정상단체가 됨으로써 재정 위기를 극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역대 최대 국비지원금 및 보통교부세를 확보하고, 시민 부담 없는 수입 증가를 통한 재정 혁신을 이뤄낸 것이 바로 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인천발 KTX를 추진한다고 할 때도 의심하던 시민들도 지금은 다 믿고 있다”며 “짧지 않은 기간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 이관은 많은 시민들이 바라는 것으로 환경부 산하 조직으로 두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에 대해서는 인천과 시민을 헤아리는 마음이 있는 지 묻고 싶다”라고 했다.
안종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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