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0일 서호공원(팔달구 화서동) 내 터널형 그린커튼 화단에서 유치원 원아들의 덩굴식물 심기 체험 ‘꿈을 그린(Green) 희망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가온유치원 원아(7세) 80여 명은 그린커튼 화단에 나팔꽃, 여주, 수세미 등 6가지 덩굴식물을 심고, 각자 소원을 적은 표찰을 달았다.

원아들이 심은 덩굴식물은 터널형 그린커튼 시설을 타고 자라 올 여름 서호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쾌적한 녹색 휴식공간을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내가 심은 나팔꽃이 ‘잭과 콩나무’처럼 하늘 높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러 서호공원에 자주 와야겠다”며 활짝 웃었다.

‘그린커튼’은 수세미, 여주, 나팔꽃, 작두콩 등 1년생 덩굴식물이 그물망·로프를 타고 자라도록 해 커튼 형태로 건물 외벽이나 터널형 시설물을 녹화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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