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배 과원 피해 발생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이상저온에 의한 배 과원의 피해최소화를 위해 현장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도배연구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현지 농가포장에서 진행된 현장기술교육에는 저온피해, 우박 등 이상기후에 의한 결실불량 과원의 피해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습,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최진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가 저온피해 등에 의한 결실이 불량한 배 과원의 초기 생육관리 이론교육과 질의응답형식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어 이상흥 경기도배연구회 수석부회장의 결실상황에 따른 올바른 열매솎기 작업요령 설명과 실습교육이 있었다.

최근 경기도지역은 4월초에 안성, 남양주 등 배 주산지역에서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주에는 용인, 안성 등 경기남부지역에 우박이 내려 배 과원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배나무는 저온피해 등을 심하게 받아 나무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다음해에 결실이 될 꽃눈이 발달하지 못해 또다시 결실불량의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료량을 줄이고, 열매솎기 과실도 최대한 남겨 놓는 등 나무의 세력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기상기후로 인해 배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대한 좋은 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이상기후에 의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기술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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