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가 됨에 따라 풀밭 등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4일 밝혔다.

보건소는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임을 안내하고, 야외작업 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작업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기를 비롯, 야외활동시 긴팔, 긴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풀밭에 직접 눕거나 앉지 않기, 풀숲에서 용변 보지 않기,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지난달 실과소, 읍면동, 보건지소·진료소, 학교, 어린이집 등에 예방 안내문을 발송하고 쯔쯔가무시증 발생에 대비해 방역기동반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또한,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읍·면·동에서 고위험군, 저위험군을 대상으로 사업비 700만원을 투입해 기피제 2,400개와 예방 안내문 4,000매를 배부토록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 질환으로 야외 활동 후 고열, 오한, 두통, 발진, 가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정남 보건소장은 “지속적인 쯔즈가무시증 예방수칙 홍보를 통해 감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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