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찰 음식이 준비되고 있다.
▲ 사찰 음식이 준비되고 있다.

자연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사찰음식이 영국 런던에서 본격 소개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 사찰음식의 대가로 불리는 우관 스님을 초청해 런던에서 '사찰음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감은사 주지인 우관 스님은 인도 델리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친 사찰음식 전문가다. '2014 이탈리아 세계슬로푸드대회'와 '2015 마드리드 퓨전' 등에서 한국의 사찰음식을 소개해왔다.

이번 행사는 사흘간 진행된다.

오는 30일에는 영국의 대표 요리학교인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에서 우관 스님이 연잎밥, 제피김치, 다시마찰밥부각, 연근호두 된장 양념찜 등 20여 가지의 사찰음식을 선보인다.

영국 유명 셰프 부부인 마고 헨더슨과 퍼거스 헨더슨, 미식 작가이자 스타 셰프 제레미 리 등 현지 요식업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5월 1일에는 킹스웨이 칼리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가, 2일에는 우관 스님의 영문판 사찰음식 안내서 출간 관련 북 콘서트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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