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의 발‘ 장애인 콜택시 운영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종호)가 장애인도 어디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8년 이동지원센터(장애인 콜택시) 운영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중이다.

시는 얼마전 업그레이드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개 분야(시스템 분야 ·차량분야·인력분야) 11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 계획을 3개 분야로 나눠 분야별 중점 추진방향을 정하고 이를 위한 11개 핵심사업을 선정했다”며 “올해도 작년에 버금가는 성과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산은 총 98억원으로 시보조금 91억원과 인천교통공사 예산 7억원이 투입된다. 전년 대비 약 3억원 늘어난 규모다.

◇ 바로콜 서비스 본격 시행 및 운영 효율 개선

시는 올해 인천 바로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해 더 빠르고 안전한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운전원 24명을 충원하고, 특장차량은 5대를 증차해 총 145대, 바우처택시는 30대를 확충해 총 1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배차 전담 상담원을 운영해 빠르고 정확한 배차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힘쓴다.

기존에 배차 지연이 많았던 외곽 지역 전담 차량도 확대한다. 올 1월부터 강화지역은 특장차량 8대와 함께 비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2대를 신규 도입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차량 지원이 끝나는 4월부터 영종·용유 지역에 전담 특장차 3대를 올해 처음으로 배정한다.

교통약자와 가족에게 문화 체험·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통약자 복지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가(在家)장애인, 가족들과 나들이를 3회 갈 예정이며 장애인의 날, 지방선거일, 수학능력 시험일에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 특장차량 교체·증차 및 바우처 택시 증차

10년 이상 사용해 노후된 특장차량 20대를 교체하고, 올해 증차하는 5대는 신규 구입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승차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요청 대비 공급이 부족한 바우처 택시를 30대 증차해 비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이용 분산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원, 상담원, 바우처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52회, 친절 서비스 교육 6회를 실시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친절 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게실 수선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포상금 지급 방법을 개선하는 등 사기진작 및 근무여건 개선도 도모한다.

‘고객 및 업무종사자간 소통간담회’를 연 2회 실시해 고객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연 4회 ‘이용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콜택시는 매년 40만명이 넘는 교통약자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기반 시스템과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건수를 50만건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교통약자도 어디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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