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22일(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안산은 아산과의 첫 경기에서 0대1 패배 이후 무려 6경기 동안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3승 3무 1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특히 홈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경기 동안 단 5실점만을 한 수비력이 인상적이다. 리그 초반 PK와 자책골 등으로 다소 실점을 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부산전 PK 실점을 제외하곤 필드에서 무실점 중이다. 주장 박준희를 중심으로 한 끈끈한 수비라인과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골키퍼 이희성이 지키는 뒷문이 상당히 안정적이다.

지난 시즌 라울과 장혁진에게 의존도가 높았던 공격진 또한 변화했다. 박준희, 이건, 최호주, 코네, 홍동현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팀 득점과 도움의 거의 반이 특정 선수에게 몰렸던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고른 득점과 도움 분포를 보이며 안산은 최근 다양한 공격 옵션을 구사하고 있다.

올 시즌 최강의 스쿼드를 확신한다던 부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구단 사정으로 인한 연속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리그 초반부터 대전, 안양, 광주 등을 차례로 꺾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아산과 성남에게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천은 선두 팀임과 동시에 리그 최다 득점(15득점), 최다 실점(10실점) 팀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안산 또한 “홈에서는 무조건 전진 앞으로, 공격적인 축구로 홈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라는 이흥실 감독의 말처럼 이번 경기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다가오는 일요일, 홈 전승의 안산과 리그 1위팀 부천의 치열한 빅 매치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