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제작·유통·판매 원하는 시민 교육

광명시소하도서관은 나만의 책을 스스로 출판, 유통·판매하는 ‘독립출판’을 꿈꾸는 시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도서관은 내달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나만의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책을 기획하고 제작, 유통 및 판매 방법을 교육하는 “독립출판, 도서관에서 만나다 : 독립출판, 나도 해 볼까?” 강좌를 운영한다. 
 
독립출판이란 상업적인 가치만으로 평가해 소수의 다양한 콘텐츠를 받아들이지 않는 기존의 출판환경에 싫증을 느낀 개인이 내용과 디자인, 인쇄까지 스스로 책을 출판하는 새로운 지식문화 운동이다.

이번에 열리는 독립출판 강좌는 작가로서 발을 내딛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8회 수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책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나만의 책을 한 부 이상을 제작해 간직하거나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유통의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강좌는 오는 18일 10시부터 소하도서관 누리집(https://gmlib.gm.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독립출판에 대한 기타 문의는 소하도서관 정보봉사팀(02-2680-0935)으로 하면 된다. 

유순호 소하도서관장은 “시민작가가 동네에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기획했다”며 “소하도서관을 통해 독립출판 문화를 체득하고, 시민 개인이 책의 주체적 생산자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소하도서관은 이번 강좌 이외에도 5월부터 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독립출판 작가 또는 제작가를 초청해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독립출판을 말하다’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광명시에 도서관련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양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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