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협력 모색 등 심포지엄

(사)우리누리 평화운동 (대표 김영애)은 13일 오후 13시30분  교동면민회관에서 정전협정 65주년을 기념하여 “교동 평화의 섬 포럼”을 개최한다.

우리누리 평화운동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남북 중립수역인 한강하구에 둘러쌓여 있는 교동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화수역인 이곳을 어떻게 남과 북이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갖고 교동도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에 역점을 두고 '남북교륙협력을 위한 평화의 섬 교동도 활용방안'에 대해 교동 지역주민들과 방문단 그리고 전문가들이 함께 대화마당을  열어 의견과 전망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고 포럼취지를 설명했다.

1953년 정전협정 당시 분단의 강으로 정해져 관리되고 있는 한강하구는 삼국시대부터 한강.임진강.예성강이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드는 기수역으로 수도권을 출입하는 선박들을 관리하는 수군들이 주둔하여 온 곳이다. 교동도는 고구려시대부터 고목근현(현) 으로 불려졌고, 보는이에 따라서는 교동도 화개산성을 백제의 관미성터로 보는 견해도 있다. 고려시대에는 무신들이 제방을 쌓아 흩어진 섬들을 하나로 만들었으며 그들이 살았던 고려촌 흔적이 남아있다. 6.25 사변후에는 교동도에 피난 온 연백군 실향민들의 집성촌으로, 이들이 일구어 만든 농토를 지금까지 청정지역으로 가꾸며 살고 있다.  

한편 이 행사의 공동주관자인 은빛평화순례단은 교동도 한강하구 평화나들길을 순례하고, 남과북의 공유하천인 한강하구의 활용방안에 대해 포럼에서 전망해 볼 계획이다. 평화의 섬 포럼에서 김영애 대표는 '교동평화의 섬의 희망'을 발제하고, 강종일박사는 '한반도 중립화통일 가능한가?' 로 주제 발표한다.

교동평화포럼에 참가단체는 교동주민, 실향민어르신, 평화의 섬 프로젝트팀, 3.1민회, 동학운동동행팀, 한강하구생태평화기획팀, 강화의 꿈, 언론사 등이다. 공동주관자인 (사) 우리누리평화운동과 은빛순례팀은 평화의 섬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와  6.13 동시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적극 제안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미 평화분권도시로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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